김정우 조달청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중소기업계를 만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김 조달청장이 여의도 중기중앙회를 찾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주요 중소기업 지원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금까지 코로나19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공공판로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그 결과 단가계약 조정 세부지침을 신설해 업체가 제조원가 상승 사실을 더욱 수월하게 입증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조달청에서 대행하는 조합추천 수의계약 범위도 올해 5월부터 광고물 등 2개 업종(30개 제품군)에서 과학기기 등 10개 업종(159개 제품군)으로 확대됐다.
국가계약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단가계약 과징금 부과기준을 전체 계약금액(평균 3년분)에서 연평균 계약금액(1년)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조달청이 중소기업의 각종 애로사항을 신속한 제도개선을 통해 해소해준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공공판로 확대를 위해 조달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중소기업은 기술혁신과 고용의 중요한 축”이라며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체감형 조달정책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