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카카오뱅크의 호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관련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게 이유다. 카카오뱅크의 현재 주가는 6만4000원 선으로 이미 목표가보다 높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5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는 25.0% 감소했지만 지난해보다는 28.0% 증가했다"며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지만 전체적인 고른 성장으로 수익이 늘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상향하지만 투자의견을 내리는 이유는 적정 PBR(5.0배) 대비 현재 주가가 다소 높기 때문"이라며 "최근 주택담보대출 시장 성장률 가정치를 하향하고 신용대출에 관련해서도 좀 더 보수적으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