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꿈은 데이터분석 전문가예요."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과 3학년 송정민(여) 씨는 요즘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고교 시절부터 화이트 해커(컴퓨터 보안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우연히 C언어 관련 서적을 읽은 뒤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
자바, 아두이누, SQR 등 컴퓨터 언어를 알아가면서 테이터 분석에 흥미를 더 느끼며 그 꿈은 '데이터분석 전문가'로 귀결됐다.
막연한 꿈을 실현하고자 노력을 했지만, '테이터분석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는 편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됐다.
이에 황 교수를 찾아가 자문을 얻었다. 황 교수의 제안으로 현재 연구 중인 'GAN을 활용한 공공 R&D 사업화 데이터 증폭 기술개발' 연구과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데이터분석 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에 대해 알아가면서 자신의 적성도 찾아갔다.
그는 ADsP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자격증도 취득했다. 학과에서 처음으로 도전해 합격했다.
4년제 일반대 학생이나 직장인 사이에서도 합격률이 높지 않은 난이도가 있는 자격증이다.
지금은 관련 회사 취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SQL전문가자격검정(SQRD) 자격증에도 도전 중이다.
그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최근 학과 동아리팀 베이비 씨호크(Baby SeaHwak) 팀 일원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한 산업 현장 문제해결형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학생들만 경쟁하는 대회가 아니고 AI 전문기업, 일반인까지 참여한 대회라서 산업 현장의 문제를 데이터분석 기술로 해결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학과 3학년 대표를 맡아 동기들과 학과 발전과 개인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리더십이 동기들의 마음마저 움직이며 각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최근 학과 친구들과도 외부기관에서 주관하는 우수 공모전에도 도전하고 있다. 2021 이브와 ICT멘토링 공모전에 응모해 본선에 진출한 상태다.
공모작은 스마트폰으로 제어, 탈부착이 가능한 스마트화분 '플랜트 케어'다. 아두이노 센서로 자동급수를 할 수 있는 스마트화분을 출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본선 진출 결과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그는 취업 시즌을 맞아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기업도 알아보고 있다. 경복대도 그의 꿈을 응원하며 생각한 것을 하나씩 실천해 가는 아름다운 도전이 학생 성장 스토리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경복대는 '내 꿈을 키워주는 인큐베이터'"라며 "꿈을 이룰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복대 소프트웨어융합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코딩·사이버보안·클라우드서비스·데이터분석 전공을 개설, 전공별로 창의융합 실무형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