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정비기술수첩' 전자문서로 발간

2021-11-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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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전기 등 기술자료와 53년간 쌓은 현장기술 총망라

모바일 앱으로도 볼 수 있어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

포스코 포항제철소 압연설비부 전기강판정비섹션 직원이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정비기술수첩을 보며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설비기술부와 EIC기술부가 기계, 전기 등 분야별 기술자료와 53년간 쌓아온 현장 기술을 총망라한 정비기술수첩을 전자문서로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 다양한 형태로 산재해있던 정비기술 자료들을 통합해 기계, 전기 분야 각 한 권으로 제작했다.

기계 정비기술수첩의 목차는 단위계 및 주요식, 금속재료, 기계요소, 유압, 용접, 중량물 취급법, 기계진단으로 구성되었고, 전기 정비기술수첩은 전기장치 표준, 변압기/모터, PLC 제어, 계측설비, 자동화설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포항제철소의 모든 설비 담당자가 공통적으로 반드시 알아야 할 설비 관리의 필수 자료들을 수록하였고, 직원들이 수첩을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도록 사내 모바일 앱으로도 개발했다.

제철소 현장 뿐만 아니라 타지역의 제품 검수, 해외 제철소 기술 지원을 나갈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신입사원 및 전입사원 교육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포항제철소 이찬기 설비부소장은 문서편집 과정을 꼼꼼히 살피는 한편, 설비부문 전 직원에게 메일로 직접 문서를 배포하며 "포항제철소가 가진 최고의 정비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비기술수첩을 편찬했다"라며, "앞으로도 정비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이번 정비기술수첩 발간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정비 기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비 부서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정비 부서 신입사원 기초기술교육와 중견 사원 설비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정비 협력사를 위한 정비 기초 기술 실습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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