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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다시 3000선을 회복했다. 최근 4거래일 동안 매도우위를 보여던 외국인이 모처럼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4.55포인트(1.16%) 오른 3013.49에 장을 마쳤다. 지수 상승의 1등 공신은 외국인이다. 이날 외국인은 3231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7692억원 규모의 순매수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0.12%)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2.29%), 기아(2.02%), 카카오(1.99%), 삼성전자우(1.53%), 삼성SDI(1.11%), 현대차(0.96%), SK하이닉스(0.94%), NAVER(0.37%)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의 급등 영향으로 국내 대표 2차 전지, 자동차,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기록했다"며 "이 종목들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특히 메모리 가격 하락이 선반영 되었다는 인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79%), 전기전자(1.91%), 제조업(1.36%), 운수창고(1.29%), 전기가스업(1.26%), 대형주(1.24%), 의료정밀(1.23%), 건설업(1.15%), 중형주(1.0%), 섬유의복(0.95%) 등이 올랐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0.87포인트(1.09%) 오른 1009.44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62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기관은 538억원, 외국인은 1562억원 규모의 순매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2.75%), 카카오게임즈(-1.71%), 위메이드(-0.05%) 등은 하락했다. 엘앤에프(3.25%), SK머티리얼즈(2.45%), 셀트리온제약(1.90%), 셀트리온헬스케어(0.97%), 에코프로비엠(0.52%), 에이치엘비(0.46%), CJ ENM(0.11%)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디지털컨텐츠(-0.76%), 종이/목재(-0.28%)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통신장비(3.3%), 운송(2.49%), 기타서비스(2.12%), 소프트웨어(1.84%), IT부품(1.68%), 정보기기(1.49%), 유통(1.41%), 금융(1.38%)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