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국제탄소시장 지침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1일(현지시각)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COP) 현지 브리핑에서 "국제탄소시장 지침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앞으로 열흘간 진행할 기후변화 협상에서는 감축·적응·재원·기술이전 등 총 90여개 의제가 논의될 예정으로, 이 중 국제탄소시장 지침 마련이 핵심 과제"라고 했다.
이어 "국제 사회에 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강한 의지를 알리고, '파리협정 1.5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기후의지를 모으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다. 파리협정 1.5도 목표는 전 세계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낮추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