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의 목표는 실제 재난상황을 대비해 동해청과 유관기관 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재난 매뉴얼을 통한 자체적 재난 대응능력을 향상하는 것이다.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전면 비대면 토론훈련으로 실시한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풍수해(태풍), 대규모 해양오염, 여객터미널 화재대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여객터미널 화재대피 훈련은 동해소방서 및 두원상선과 함께 합동으로 토론 훈련 하며, 그 외 훈련은 동해해수청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김주창 과장은 “전 국민과 함께하는 체감형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 행동요령 숙지는 물론, 안전문화 확산 기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진등대는 남쪽의 거진 등대를 원격 조정하는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의 항로표지 관리소다.
1973년 처음 점등을 시작하여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에게 빛을 비추는 광파표지의 역할을 했고 2014년에는 항로표지용 자동식별장비(AtoN AIS)를 설치해 선박에 탑재된 전자해도상에 등대 기능상태 및 위치정보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동해해수청에 따르면 그동안 무인화 준비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보수·보강 사업을 시행하여 속초등대에서 원격제어 및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해 무인화 이후에도 등대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무인화로 인한 잉여 인력(직원) 3명은 대진등대 원격감시 등대인 속초등대와 본청에 재배치하여 관련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그간 직원들이 거주하던 숙소는 무인화 등대 유휴시설을 활용하는 법령 제정이 추진되면 적합한 활용방안(박물관, 갤러리, 카페 등)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종 과장은 "남은 기간 동안 대진등대 무인화를 차질 없이 준비하여 무인화 이후에도 항로표지로써 고유기능에 장애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