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국가생산성대회] 차세대 콘크리트 소재 첫 개발…박민환 회장 '금탑산업훈장'

2021-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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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글로벌 경쟁력 공적…남석우 부사장 '은탑산업훈장'

박민환 실크로드시앤티 회장(가운데)이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왼쪽)이 수여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생산성본부 제공]


올해 국가생산성대회 수상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소재·부품·장비산업 유공자나 기업이다. 제조업 뿌리인 소부장 국가경쟁력이 한층 높아진 것이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박민환 실크로드시앤티 회장은 47년간 건설소재산업에 종사하며 콘크리트 강도를 높인 차세대 소재(3세대 혼화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화에 성공했다.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3세대 혼화제 국산화를 이룬 것이다. 또한 이 제품을 세계 70개국에 수출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남석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반도체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남 부사장은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33년간 반도체 공정기술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섰다. 세계 첫 D램 유전막을 비롯한 핵심 공정 개발과 세계 최초 20나노 디램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

산업포장을 받은 박인철 지오씨 대표이사는 독보적 원천기술 확보에 매진해 세계 최초로 해킹을 원천 차단한 통신용 적외선 차단(IB) 광케이블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수입 대체와 수출 증대로 한국광기술은 물론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심방유 두산산업차량 전무이사는 1983년 두산 산업차량BG에 입사한 뒤 37년간 지게차 산업 발전을 이끈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심 전무는 선진 지게차 회사에서 습득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1993년 자체 기술로 만든 제품 개발과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한 끊임없는 공장 혁신으로 지게차 산업 발전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대통령표창 수상자인 노대훈 신포메탈 대표는 20년간 알루미늄 소재 산업에 종사하며 신포메탈을 매출 240억원 기업으로 키우고, 200만 달러(약 23억5000만원)가 넘는 수출 성과도 냈다. 권철현 세명전기공업 대표이사는 기술 한계를 뛰어넘어 국가 기간산업인 송·배전선로용 금구류와 전차선로용 전철금구류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명문장수기업을 만들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하나머티리얼즈는 실리콘 소재를 국산화해 우리나라 소재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에도 힘을 보탰다. 군수품 연구·개발(R&D)과 생산으로 국가 방위산업 경쟁력을 높인 대원기전,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플랫폼과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해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한 신한디에스, 무선통신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로텍엔지니어링도 나란히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미래 유니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지에프아이는 소화약제·소화기 제조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소화약제를 함유한 미세캡슐 소화기를 개발해 국내 소방산업 기술력을 한층 높였다. 국민 안전에도 이바지했다. 인공지능(AI)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에이아이플랫폼은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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