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 출간

2021-11-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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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 저자 오룡, "2012년 여수박람회에 이어, 세계박람회 의미, 파급력 등 담아"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70년의 엑스포 역사를 인문학적, 문명사적 관점에서 들여다본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 개정판(지은이 : 오룡, 다우출판)이 출간됐다고 밝혔다. [그래픽=박신혜 기자]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의 역사적 의미와 부산의 등록박람회 유치가 단순한 국제행사 개최를 넘어 170년의 엑스포 역사를 인문학적, 문명사적 관점에서 들여다본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지은이 : 오룡, 다우출판)' 개정판이 출간됐다.

부산시는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가 함께 기획·추진해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책에는 인류의 진보와 평화, 미래를 제시하는 국제행사임을 역사적 맥락과 문명사 측면에서 살펴보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의 역사적 의미와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도시 발전전략, 그리고 세계박람회가 개최도시에 미치는 파급력과 기대효과 및 유치 활동 현황 등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번 개정판에는 2012년 여수박람회를 앞두고 발간됐던 초판에 여수박람회 이후 열린 2015년 밀라노박람회, 2017년 아스타나박람회, 2020년 두바이박람회와 계최 예정인 2025년 오사카·간사이박람회, 그리고 유치 준비 중인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가 추가돼 근대문명사의 흐름을 살피는 인문학적 고찰로도 큰 의미가 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다룬 장에서는 '양극화 넘어 공존의 미래로'란 제목 아래 △‘월드엑스포’ 대한 갈망 △세계 7번째 3대 이벤트 개최국 △유라시아-태평양 게이트웨이 △부산의 얼굴을 다시 그리다 △바다 위에 짓는 푸른 꿈 △KTX, 쿠르즈에서 엑스포장 바로 진입 △가상세계 ‘메타버스’에서 만난다 △엑스포장 ‘뜨거운 감자’ 55보급창 △점진적 변화 뛰어넘는 ‘대전환 △인간·기술·자연 간 새 패러다임 △개방, 번영, 포용, 회복, 연결 등이 수록돼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국은 월드컵과 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갈망이 더욱 높아져 있다”라며 “엑스포는 늘 시대에 앞선 주제로 세계를 이끌어왔으며 해운·물류산업 현장인 북항에서 열릴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창의적 공간과 전시 콘텐츠 창출을 통해 대전환의 시대정신을 발산하게 될 것이다”라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다졌다.

한편, '상상력의 전시장, 엑스포'의 저자는 언론인 출신 오룡 씨로 한겨레신문사기자로 10년간 근무한 뒤 캐나다에 거주하며 에어캐나다 직원, 게이트웨이밴쿠버 편집장, 연합뉴스 밴쿠버 통신원으로 일했다. 이후 (사)아시아기자협회 사무총장, 아시아엔 편집이사, (재)국제평화재단 사무국장, 제주평화연구원 제주포럼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현재 전남 여수에 거주하며 프리랜서 번역·집필가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도서관 '10여개국 세계 도서관' 사진전 열어
 

독일 비블링겐 울름 도서관[사진=부산시제공]

​부산도서관에서 건축미와 함께 풍성한 인문학적 서시가 시가 담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과 함께 세계 여러 도서관을 감상할 기회가 찾아왔다.
 
부산시 부산도서관은 2일 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사진전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을 개최했다.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오는 12월 2일 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임영균 사진가가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서관인 오스트리아 에드몬트 수도원 도서관, 파리 리슐리외 국립 도서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도서관, 스위스 장트 갈렌 수도원 도서관 등 7년간 10여 개 나라, 20여 곳을 촬영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임영균 사진가가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서관인 오스트리아 에드몬트 수도원 도서관, 파리 리슐리외 국립 도서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도서관, 스위스 장트 갈렌 수도원 도서관 등 7년간 10여 개 나라, 20여 곳을 촬영한 작품들이 출품된다.[사진=부산시제공]

특히, 괴테가 50년간 재직하고 독일 고전주의를 탄생하게 한 바이마르 안나 대공비 도서관, 움베르트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의 무대가 된 오스트리아 멜크 수도원 도서관, 종교적인 박해로 사라졌다가 복원된 천년 역사의 스페인 살라만카 대학 도서관을 촬영한 작품도 선보여 관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임영균 사진가는 관람객이 없는 이른 아침에 소실점이 사라지는 지점을 찾아 촬영함으로써 역사적인 현장을 생생히 표현하고, 감상자와 대상의 시각적 거리를 줄였다. 전시 관람객들은 작품 속의 도서관이 품고 있는 충만한 정신성을 느끼며 대상과 하나로 물화된 강렬한 만남의 순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관람은 누구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일이다. 별도의 사전신청 절차는 없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실 동시 관람 인원은 10명으로 제한된다.

김경미 부산도서관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세계 여러 도서관을 감상하며 동시대의 문화적 상징인 도서관에 대한 아름다운 인식변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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