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자치구 공모를 통해 저층주거지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10곳의 신규 사업지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 거주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가적‧광역적 사회기반시설(SOC) 개념을 탈피해 지역생활권에 꼭 필요한 사회간접자본을 조성함으로써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취지다.
시는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다음달 선정위원회를 통해 자치구별 재정자립도, 동별 부족시설 등을 분석해 최종 대상지와 필요 시설을 균형 있게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곳에는 2~3년에 걸쳐 사업별 최대 20억원의 시비를 각각 지원한다. 2024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의 첫 결실인 6곳의 생활SOC 조성은 연내 완성된다.
올해 오픈하는 곳은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엔 문화적으로 소외된 주민들을 위한 문화·소통공간 '밤동산마을도서관' △청소년이 이용 가능한 학습공간이 전무한 중랑구 묵2동엔 '묵2동작은도서관' △지역 내 청소년 여가시설이 없는 성북구 석관동엔 '청소년 문화예술시설' △용산구 용산2가동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기존 주차장을 확대하는 '공영주차장 입체화 사업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13개소 중 나머지 7개소는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강북구 '다목적소극장', 광진구 '자양동 청소년 독서실', 중랑구 '어린이놀이교육센터', 양천구 '녹지주차장 및 작은도서관' 등 5개소가 준공된다.
오는 2023년에는 은평구 '수리마을 생활기반복합시설', 2024년엔 강동구 명일1동 주민센터 내 '어린이집‧가족센터'가 준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