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신규확진자 100명 육박... 방역 '초비상'

2021-11-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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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92명 중 본토 확진자 59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발생했다. 당국이 확신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잡히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명 발생했다며, 이 중 59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본토 확진자는 헤이룽장에서 27명, 간쑤에서 10명, 허베이성에서 9명, 닝샤에서 2명, 저장과 산둥과 장시, 칭하이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 중 3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가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 확진자로 전환됐다.
중국에서는 최근 2주 만에 14개 성으로 확산세가 번지면서 지역 감염 우려가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나머지 33명은 해외 역유입 확진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에서 9명, 저장에서 8명, 쓰촨에서 2명, 푸젠과 광시좡족자치구에서 각각 1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724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4636명이다.

이날 무증상자는 24명 발생했다. 이 중 17명은 해외 역유입, 7명은 본토 확진자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위건위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 지난해 4월부터 신규 확진자 수를 공개하고 있다. 의학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자는 모두 398명이다.

반면 중화권에서는 확산세가 크게 줄었다. 구체적으로 홍콩과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전날보다 1명, 6명 증가한 1만2346명, 1만6412명이며, 마카오는 전날과 같은 77명이다. 이로써 중화권 전체 누적 확진자는 2만8835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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