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복지부, 아동학대 신고정보시스템 연내 통합

2021-11-0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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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정보시스템 통합으로 신속 대응 가능할 것"

[사진=연합뉴스]


경찰과 보건복지부가 아동학대 피해 예방 신속 대응을 위해 신고정보 시스템을 연내 통합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과 복지부는 학대예방경찰관(APO) 시스템과 복지부 국가아동학대시스템을 공유하는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고도화 작업은 신고 이력 등 수사에 꼭 필요한 부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112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핫라인 상담 전화, 병원 등에서 신고가 들어오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어 양 기관 정보 공유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아동학대 112 신고 건수는 2016년 1만830건에서 2017년 1만2619건, 2018년 1만2853건, 2019년 1만4484건, 2020년 1만6149건으로 해마다 늘었고 올해는 9월까지 1만9582건을 기록했다.

올해 신고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795건 대비 66% 늘었다. 같은 기간 검거 건수는 3923건에서 8932건으로 113.9%, 응급조치는 1118건에서 4111건으로 267.7% 증가했다. 또 접근금지 등을 하는 긴급임시조치는 151건에서 456건으로 183%, 친권 제한 등 적극 조치가 이뤄지는 임시조치신청은 1278건에서 4348건으로 240.2% 급등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도 경찰에 신고한 내용은 국가아동학대시스템으로 공유했지만, 기존에 수동으로 입력했던 것을 APO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연계되도록 해서 신속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연내를 목표로 추진 중인데, 시스템 연결 과정에서 시간은 조금 더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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