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기술주 견인…일본·중국증시 상승

2021-10-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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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상 최고치에…닛케이 0.25%↑

태양광·배터리株 급등…선전 1.45%↑ 창업판 2.21%↑

디폴트 고비 넘겼지만…헝다 주가 2.9%↓

 

[사진=로이터]


2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중국 본토 증시는 강세장을 보인 반면, 홍콩·대만의 중화권 증시는 약세장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6포인트(0.25%) 오른 2만8892.69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2포인트(0.08%) 소폭 상승한 2001.18로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미국의 3분기 부진한 경제 성적표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상승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 다만 오는 31일 일본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중국증시도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2포인트(0.82%) 오른 3547.34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06.56포인트(1.45%) 상승한 1만4451.38로 장을 닫았으며, 창업판 지수도 72.31포인트(2.21%) 오른 3350.67로 거래를 마쳤다. 

태양광, 반도체, 신에너지, 방산주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날 세계 최대 태양광 기업 융기실리콘 주가가 10% 가까이 뛰었으며, 중국 전기차 배터리주 닝더스다이(CATL) 주가도 5% 넘게 급등했다.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는 이틀째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후강퉁·선강퉁을 통해 47억3800만 위안어치 본토 주식을 순매입했다.  

인민은행의 거액의 단기 유동성 공급도 이번주 내내 이어졌다. 이날까지 5거래일에 걸쳐 공개시장 운영에서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동원해 모두 1조 위안어치 유동성을 주입했다. 이번주 만기 도래한 물량을 감안하면 순공급한 유동성은 모두 6800억 위안으로 집계된다. 

위안화는 하루 만에 다시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인민은행이 이날 고시한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6.3907위안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보다 약 0.08% 상승한 것이다. 

이날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22포인트(0.32%) 내린 1만6987.41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오후 3시 7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8%) 하락한 2만534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부동산재벌 헝다는 이날 유예기간이 끝나는 달러채 이자를 지급하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또 한 번 넘겼지만, 주가는 3%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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