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자치경찰발전연구원 개원

2021-10-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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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 "민생경찰 변화에 적극 협력"

김창룡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경찰대학은 29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올해 7월 전면 도입한 한국 자치경찰제도 발전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기구인 '자치경찰발전연구원'이 개원식을 열었다.

연구원은 이날 김창룡 경찰청장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김현태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자치경찰발전연구원은 경찰대학 및 경찰인재발원의 교수·연구관 등 아산경찰교육타운의 겸임연구원들(14명)과 외부 자문위원(11명), 객원연구원(22명)으로 구성됐다. 구성된 자치경찰발전연구원은 한국형 자치경찰제도에 관한 교육과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자치경찰제란 지방분권의 이념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경찰권을 부여하고, 경찰의 설치·유지·운영에 관한 책임을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제도를 말하며 올해 시행된 검경수사권 조정에 따른 '경찰권 비대화'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다.

자치경찰발전연구원은 전국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소통을 하면서 지역 맞춤형 치안정책 발굴을 위한 해외 사례 수집과 아이디어를 제공할 방침이다. 다음 달 말에는 학회와 공동학술세미나도 연다.

이날 참석한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신종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18개 시도자치경찰위원회에 맞춤형 정책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자치경찰발전연구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도 축사에서 "국민이 자치경찰제를 성공한 제도로 평가하고 보다 나은 치안 시스템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연구원이 우리 모두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나라를 구한 이충무공의 얼이 서린 이곳 아산지역, 특히 경찰인재의 산실 경찰대학 캠퍼스에 자치경찰 연구원이 문을 열게 되어 아산인의 한사람으로서 긍지와 함께 자랑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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