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에 따르면 ‘여성청소년 기본생리용품 보편 지원’은 도내 14개 시‧군 만 11~18세 여성청소년에 월 1만1500원, 6개월간 총 6만9000원의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도는 지난 7월부터 접수를 받아 신청자에 대해 순차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여성청소년 기본생리용품 보편 지원’에 참여하는 14개 시‧군은 안산, 군포, 광주, 김포, 이천, 안성, 하남, 여주, 양평, 구리,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이다.
현재 지원금은 카드나 모바일 형태의 지역화폐로 받아 편의점 3곳(CU, GS25, 세븐일레븐)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다음달 1일부터는 이마트24까지 포함해 총 4곳의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편의점 중 지역화폐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박승삼 도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 구매처를 더욱 확대해 여성청소년들이 생리용품을 구입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 사업은 전국 시‧도 최초로 여성청소년에 대한 보편적 생리용품 지급 사업으로 도는 저소득층 가정에서 생리대 구입비가 없어 신발 깔창이나 휴지를 사용하는 이른바 ‘깔창생리대’ 사례를 접하고 논의를 시작했다.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에게만 선별 지원할 경우 ‘낙인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보편 지급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