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유명한 동아제약 감기약 '판피린'이 올해로 발매 60주년을 맞았다.
27일 국내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되는 감기약은 약 200개로 의약품 카테고리 중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곳이다. 이러한 감기약 시장에서 60년간 살아남은 판피린의 남다른 생존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어 "단순히 아플 때 먹는 감기약을 넘어 찬바람 부는 계절 판피린을 통해 누군가에게 혹은 나에게 케어 진심이 전달된 것이 60년간 대중 곁을 지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판피린은 출시 당시 시대적 요청으로 탄생했다. 판피린이 출시됐던 1960년대에는 항생제와 감기약의 수요가 높았다. 한국 전쟁의 상흔이 가시지 않은 상황으로, 생활 환경이 좋지 않아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판피린의 초기 제형은 알약이었다. 동아제약은 1956년 판피린 정제로 품목허가를 받고 1961년 첫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1963년 알약에서 20mL 액상으로 변경했다. 동아제약은 1961년 판피린의 공식 발매연도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판피린 광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감기 조심하세요', 판피린 캐릭터 등 브랜드 자산을 통해 MZ세대와 소통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