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세계자연보호기금, 홍콩 북부도회구 습지 보호해야

2021-10-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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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계자연보호기금 홍콩지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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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보호기금(WWF) 홍콩지부는 홍콩정부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이달 6일의 시정보고(시정연설)에서 밝힌 신제(新界)지구 ‘북부도회구(北部都会区)’ 프로젝트와 관련해, 개발 예정지인 허우하이(后海)만 습지보호를 위한 관리계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WWF는 마이포(米埔)지구 등의 맹그로브 숲과 습지는 해안지역의 중요한 완충지대이며, 이상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라고 지적, 습지보호지구 개발과 습지완충지대의 고밀도 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람 장관은 북부도회구 프로젝트 구상과 함께, 습지보호공원 3곳도 정비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나타냈으나, WWF가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인터넷판)에 의하면, WWF 홍콩지부의 토비 라우(劉兆強) 생물다양성보호정책담당 상급 매니저는 “개발은 습지의 풍경을 단절할 것”이라며, 특히 록마차우(落馬洲)지구의 검문소 시설을 이전하고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계획대상지역의 일부가 습지보호지구로 설정되어 있으며, 고층건축물이 철새들의 이동경로를 저해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이번 개발사업이 습지보호지구의 추가적인 파괴로 이어지는 ‘바람직하지 않은 전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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