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7기 경기도정은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평가하고 도민들에게는 임기를 다하지 못해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자랑스러운 민선7기 경기도지사 임명장을 받은 지 오늘로 1,213일째”라며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며 “이 자리를 빌려 지난 6월 기준, 경기도 공약이행율 98%를 달성했다는 기쁜 소식을, 도민 여러분께 자랑스럽게 보고드린다”면서 감사 인사를 했다.
이 지사는 특히 민선7기 경기도정에 대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표방하며 공정의 가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공정은 우리가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지난 3년여간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몫을 보장 받는 경기도,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경기도, 한반도 평화가 시작되는 경기도, 도민 누구나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그간의 여정을 술회했다.
이 지사는 또 “경기도민이어서 자랑스럽다는 도민들을 보며 일꾼인 경기도지사로서 형언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면서 “돌아보면 지난 3년여의 시간은 숱한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고비마다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경기도민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거듭 표현했다.
이 지사는 아울러 임기를 함께 한 경기도 공직자들을 향해서는 “유능하고 헌신적인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경기도가 이만큼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두는 공직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마지막 인사로 “1,380만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5천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경기도를 만들었던 것처럼,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지사는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써 제 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대장정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