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주민 공항철도 환승할인 받게 된다

2021-10-21 17:26
  • 글자크기 설정

11월 중 국토교통부, 공항철도(주)와 ‘영종주민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 협약’ 체결

인천공항철도 운행모습[사진=인천시 제공]

그동안 공항철도 할인혜택에서 제외돼 상대적으로 비싼 운임을 내는등 불이익을 받아왔던 영종주민들도 내년부터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는 21일 오는 11월 중 국토교통부, 공항철도(주)와 ‘영종주민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영종지역은 공항철도 전 구간이 개통된 지난 2010년 12월부터 수도권지역 대중교통 이용자들과 달리  수도권통합요금제 및 환승할인 혜택을 적용받지 못하고 더많은 요금을 부담해 왔다.

실제 청라역까지는 1850원을 부담하면 되나, 영종지역으로 넘어가면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해 청라역에서 1개 구간 차이인 영종역의 경우 900원이 추가된 2750원을 부담해 왔다.

하지만 이번 협약 체결로 상대적 불이익이 해소됐으며 영종주민의 10년 숙원도 해결됐다.

따라서 앞으로 영종 주민들은 실제 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기본요금 구간(서울역~DMC역)을 지나면 구간별로 100~200원씩 점진적으로 추가되고 환승할인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인천시는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요구했고, 국토교통부에서 수행한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연구 용역」이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시와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협약 세부내용은 현재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운임지원 시스템 개발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운임 지원은 내년 상반기 중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합의로 영종지역 주민들께서 불합리한 요금체계로 인해 받아오던 지역 차별을 드디어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공항철도 전체 노선에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