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이어 탄소까지" SK실트론, 업계 최초 '제품 물 발자국' 인증 획득

2021-10-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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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생산 웨이퍼, '탄소·물 발자국 인증' 마크 단다

SK실트론이 글로벌 웨이퍼 업계 최초로 ‘제품 물 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물 사용 저감 노력을 인정받았다.

SK실트론은 영국 비영리기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제품 물 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올해 초에는 글로벌 웨이퍼 업계 중 처음 ‘제품 탄소 발자국’ 인증도 받았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제조 이전 단계부터 제품 생산 완료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그 결과 국제 심사 기준에 부합하면 환경에 남기는 흔적(발자국)을 줄였다는 의미로 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기업들은 카본 트러스트의 인증을 통해 기후 변화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에 대한 선제 대응 활동과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제품 물 발자국 인증을 통해 반도체 웨이퍼 원·부자재부터 웨이퍼 제조 전 공정에 이르는 밸류체인에서 탄소 배출량뿐 아니라 물 사용량까지도 그 저감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SK실트론은 공정 내 재이용수 사용량 증대를 위해 유틸리티 설비를 개선했다. 재이용수의 사용처를 확대해 약 12만톤의 공업용수를 절감했다. 절감한 물 사용량은 경상북도 구미 시민 약 1600여 명이 1년간 사용하는 물의 양과 맞먹는 수준이다.

향후 SK실트론이 생산한 웨이퍼 제품은 기존 탄소 발자국 인증 마크와 함께 물 발자국 인증 마크도 달고 전 세계 반도체 업계로 수출될 예정이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전략에 기반해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특히 환경, 사회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ESG 경영 활동 고도화를 통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와 기술의 진보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SK실트론 물 발자국 인증 라벨.[사진=SK실트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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