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째를 맞이한 단원미술제는 김홍도가 이룩한 예술혼과 업적을 기르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됐으며, 2015년부터는 선정작가 공모로 전환, 다양한 후속 지원프로그램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활동 지원에 힘써 왔다.
올해는 새롭게 개편된 공모방식으로 총 370인이 응모해 1차 서류(포트폴리오) 심사,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10인의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기회를 제공해 단원미술대상 1인을 선정했다.
단원미술대상을 수상한 박준형(40)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익숙한 풍경에 작가만의 해석을 더해 낯선 풍경을 그려내는 작업으로 도시의 이면을 탐구한 회화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단원미술대상에 선정된 박 작가의 작품에 대해 동시대 키워드 중 하나인 자연과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작가의 독특한 화법으로 표현한 작업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박준형 단원미술대상 수상자는 “작가로서 불안했던 시기에 단원미술제 공모를 통해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욱 단단해지고 진정성 있는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