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 및 총파업 대회 개최 시각인 20일 오후 2시 전후로 서대문역 인근에서 시위대 일부와 경찰 간 충돌이 발생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시청, 광화문 일대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다가 오후 1시30분쯤 공지가 공유되자마자 일시에 서대문역 사거리를 향해 깃발을 들고 행진했다.
이들은 곧바로 도로를 점거하고 총파업대회를 시작했고, 서울시청과 광화문 주변에 밀집했던 경찰도 급하게 철수해 서대문역과 대한문 방향으로 이동했다.
이후 시위대는 서대문역 사거리를 향해 행진했다. 서대문역 사거리에 도착한 시위대는 도로에 앉아 서대문역 사거리 버스전용차로 가운데를 점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