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측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 “이 후보의 ‘조폭(조직폭력배) 프렌들리’는 못 말릴 정도”라고 비꼬았다.
윤석열 캠프 최은석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가 떨칠래야 떨칠 수 없는 것이 대장동 게이트와 조직폭력배 연루 문제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2018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국제마피아와의 연루 의혹을 받았던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일하던 시절 조폭으로 알려진 사람이 시장 책상 위에 떡하니 발을 올려놓고 시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게 공개돼 국민이 경악했다”고 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대장동 판박이’로 불리는 성남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도 이 후보의 성남시장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최측근이 깡패를 동원하고 협박해 사업 지분 25%를 받으려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고 했다.
그는 “끊임없이 터지는 조폭 논란에 이 후보는 또 어떤 궤변을 늘어놓을지 궁금하다”면서 “이쯤 되면 조폭이 이 후보를 따랐던 것인지, 이 후보가 조폭을 가까이하려 한 것인지 헷갈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이재명 시장 곁에서 일하던 산하기관 사장이 사퇴하면서 ‘사람 좀 가려쓰라’고 쓴소리를 했겠는가”라고 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원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이었던 박철민씨 요청으로 변호인과 접견했다. 박씨가 진술서, 사실확인서, 공익제보서 등 총 17쪽 분량을 제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박씨가 직접 현금 1억 5000만 원을 (이 지사에게) 줬고, 코마트레이드에서 이 지사 측근 계좌에 20억 원 가까이 지원한 증거도 있다고 한다”며 돈 다발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