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원들이 무릉계곡 행사장에서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미세먼지 없는 맑은 하늘과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해무릉계곡의 아름다운 산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가을 산행에 나서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안전과 자연 환경이 염려되어 동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나섰다.
동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6일 오전 11시부터 동해무릉계곡 매표소 입구에 6개 부스를 운영하면서 이곳을 찾은 등산객들을 상대로 관광안내 및 안전에 대한 홍보를 각 분야의 20여명의 회원들이 나서 진행했다.
김창동 준비위원장이 행사 준비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이날 이곳에서 행사 준비에 한창인 김창동 준비위원장을 만났다.
김 준비위원장은 “이곳을 찾아준 등산객들을 위해 동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준비한 그림 전시회와 심폐소생술, 기후변화, 토속 제기차기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산과 자연을 사랑하는 등산객이라면 내가 오르는 산의 환경도 보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산의 자연보호와 안전을 강조했다.
덧붙여, “본인은 무릉계곡에서 보리밭식당을 운영하면서 상가번영회 회장직과 산악구조대장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한봉현 동해시자율방재단 부단장(왼쪽)과 김종문 전동해시 부시장(오른쪽)이 심폐소생술 시범을 등산객들에게 보이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김종문 전동해시부시장은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역활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과 관련되어 문제가 발생되는 난개발을 막고, 환경과 더불어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설립이 됐다”며, “현재는 전국적으로 지부가 형성돼 활동하고 있다”고 설립 취지를 말했다.
아울러,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문제가 많이 발생되는 상황이여서 이와 연계해 지역 자원을 잘 관리하고 보전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행사를 국가 명승지로 지정된 동해무릉계곡에서 진행한 이유는 외지에서 찾아준 등산객들에게 이곳에 유례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우리 조상들의 국난극복의 의지가 서려 있는 이곳이 현재 국민 화합과 소통의 마련된 곳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자 한다”
그러면서, “그 대표적인 예로 삼화사의 국행수륙대제를 손꼽을 수가 있다”며, “국행수륙대제는 육지와 바다 그리고 산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된 고혼들을 좋은 곳으로 모시고 영혼을 달래는 의식 행사가 매년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우 동해시자육방재단장(중앙)이 단원들과 안내 접수를 하고 있다.[사진=이동원 기자]
한편, 동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민·관 파트너 십을 토대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 발전의 장을 마련하고 ‘지방 의제 21’을 수립해 실천을 위해 노력하며 행정과 시민이 함께 다양한 분야 별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는 협의체로 지난 2001년에 발족되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