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누구'로 스마트 주방 만든다…메뉴 추천부터 음악 청취까지

2021-10-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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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아 SKT AI&CO장(왼쪽)과 류성현 코스텔 대표이사가 협약식 종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T 제공]

SKT가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주방에 접목한다. 메뉴 추천부터 음악 청취, 감성 대화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게 해 주방이 스마트한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SKT는 18일 국내 주방 TV 1위 업체인 코스텔과 AI 플랫폼 누구 기반 AI 디바이스·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텔의 주방 TV에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누구 SDK)'를 탑재해 주방 공간을 더욱 편리하고 똑똑하게 만든다는 방침이다.

누구 SDK를 탑재한 코스텔 주방 TV는 음성 명령에 따른 △음악·라디오 청취 △뉴스·날씨 확인 △팟캐스트 △레시피·메뉴 추천 △감성 대화 등 다양한 누구의 기능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가 있는 주방 TV 특성을 살려 음성 명령 외에도 화면 터치를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

SKT의 누구 SDK가 타사 디바이스에 탑재된 사례 중 누구 플랫폼의 전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 코스텔 주방 TV가 첫 사례다. SKT는 코스텔과 함께 태블릿·전기차용 충전기 등 다른 영역으로 누구 SDK를 확대해 탑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SKT는 누구를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적용 기기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객의 생활 속 모든 순간에 AI가 함께하는 '누구 에브리웨어(NUGU everywhere)'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누구 SDK를 외부에 공개한 이래로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FLO, 테미(temi), 한솔교육, 듣는 교과서·수능, SK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사업자들과 협력해 누구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현아 SKT AI&CO장은 "누구 SDK의 주방 TV 탑재로 주방에서도 본격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SKT는 궁극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AI를 만날 수 있는 '누구 에브리웨어'를 지속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성현 코스텔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SKT 누구 SDK를 코스텔 제품에 적극 활용해 주방을 AI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한 공간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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