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 열기 뜨거워" 3만명 인파, 두바이에서 K-콘텐츠 즐겼다

2021-10-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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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주최 필 코리아(Feel Korea) 2021 '성료'

'필 코리아 2021' 행사장에서 달고나게임 체험을 하는 참가객[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 관광에 대한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내년 3월 31일까지 개최되는 '2020 두바이 엑스포'와 연계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두바이 현지에서 선보인 한국 관광 홍보행사 '필 코리아(Feel Korea) 2021'이 성료했다. 

두바이 명소 '팜 주메이라(Palm Jumeirah)' 인공섬에서 열린 이 행사는 방한 관광에 대한 현지 갈증을 해소하고 한국에 대한 관심도와 잠재수요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공사 두바이지사와 현지 국영 개발회사 나킬, 한류 스타트업 스프링스15 및 현지 한류 커뮤니티 최고 클럽이 공동 주관하고, 주 두바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아랍에미리트 재외한국문화원, 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이 후원했다.

코로나19 이후 중동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행사엔 3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 중동 내 한국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광화문, 삼청동, 홍대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구역별로 조성한 약 1500㎡ 규모의 '코리아 빌리지'였다. 방문객들은 각 관광지 구역을 걸으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했다. 가장 인기를 끈 한국 문화 체험 콘텐츠는 '오징어게임'이었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은 중동 지역에서도 인기몰이라는 점을 감안해 공사는 방문객들이 딱지치기, 달고나 게임 등 한국의 놀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관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한국여행 트릭아이 갤러리'와 한국관광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1' 깜짝 공연, 현지 K-팝 공연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5일에는 한류스타 슈퍼주니어 은혁, 규현의 공연이 포인테 분수광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UAE 국적의 아프라 알두비(Afra Aldoobi)는 "중동 현지에서 다양하고 멋진 한국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어 너무 짜릿하다.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면 이번 행사에서 느낀 감흥을 한국에서 또 한 번 느끼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행사의 공동 주관기관인 현지 한류 커뮤니티 최고클럽 회장 아라 아라와디(Alaa Alawadhi)는 "공사와 함께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 행사에 주최 측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중동의 한국 트래블리더로서 자부심을 갖고 한국 관광과 문화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엑스포 기간 중 한국관에서 한국관광 홍보관을 운영, 다양한 한국 문화 및 관광 매력 알리기에 나선다. 내년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엑스포 한국주간에서는 유관기관과 함께 한국의 날 행사, 한국관광박람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홍현선 공사 두바이지사장은 "중동 시장은 의료·웰니스 등 고부가가치 관광수요 비중이 높아 향후 방한관광의 질적 성장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번 행사가 중동 로컬 및 두바이 엑스포 방문객 대상 한국관광 인지도 제고와 방한관광 재개 시 실수요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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