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돌파냐 정면충돌이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행정안전위원회)과 오는 20일(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국감이 이 후보에게 전화위복 돌파구가 될지 자승자박으로 작용할지 주목한다.
특히 이 사건의 '키맨'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대장동 특혜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전은 최고조에 다다를 전망이다.
여야는 17일 대장동 국감 준비에 일제히 돌입, '창과 방패' 대결을 예고했다. 야당은 이번 국감에서 이 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특혜 의혹을 거듭 제기, 본선 승리 가능성을 완전히 좌절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대장동 태스크포스(TF) 소속 박수영 의원을 행안위 국감에 배치, 공격력을 높였다.
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국감을 앞두고 이 후보의 배임 가능성을 거론하며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로서는 자칫 틈을 보일 경우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와 '고발사주 국기문란 진상규명 TF' 첫 회의를 연이어 개최하고 이 후보 방어에 나섰다. 송영길 당 대표는 이날 MBN 방송에 출연해 "대장동 사건이 오히려 이재명의 행정 능력을 입증하는 계기, 청렴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①"李, 대장동 최종 설계자"...野, 총공세 예고
대장동 국감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최종 설계자' 규명을 비롯한 윗선 개입 여부다. 야당은 양일간 진행되는 경기도 국감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최종 설계자로 이 후보를 지목, 특별검사(특검) 수사를 촉구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우선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최소 10건의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공문에 직접 서명했다는 자료를 제시하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역시 이 후보라는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야당은 대장동 사업 설계자 중 하나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속의 '그분'(천화동인 소유주)이 이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정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은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그 인물을 특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 후보 수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야권은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2년간 성남시청 고문변호사를 지낸 데 대해서도 이 후보의 대장동 사건 몸통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이해되지 않던 검찰의 불법 수색정보 유출, 엉터리 압수수색, 어설픈 구속영장청구 등 봐주기 수사에 대한 의문의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했다"며 "지난달 29일 실시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한 첫 압수수색 대상에서 성남시청이 빠진 전모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이 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가야 할 사람"이라고 직격타를 날렸다.
②野 "'키맨' 유동규 전 본부장, 이재명 측근"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후보 간 관계에 대해서도 낱낱이 파헤칠 방침이다. 유 전 본부장은 현재 배임 및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 중이다.
야권에서는 대학에서 성악과를 전공한 유 전 본부장이 지난 2010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직후 시장직 인수위원회 간사로 발탁, 이후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책임자 등으로 임명된 점을 들어 이 후보와 각별한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의 최측근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후보와 그의 측근, 막대한 개발이익을 나눈 업체들, 가히 이재명 패밀리가 저지른 '상습 배임 행위'는 국민 약탈, 국가 배신행위"라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하던 버릇을 못 버리고 더 큰 약탈 행위를 하려 하지 않겠느냐"고 거센 질타를 내놨다.
③"성남시, 화천대유에 특혜" vs "모든 절차 공정"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 과정에서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줬는지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야권에서는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인허가 및 시행 과정에서 당초 화천대유에 고수익이 돌아가는 큰 그림을 그리고, 민간사업자 사업계획서 접수 하루 만에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을 선정했다는 입장이다. 이후 성남의뜰이 화천대유를 자산관리회사(AMC)로 선정하며 수천억원의 배당금이 화천대유에 돌아간 바 있다.
이 후보 측은 "모든 절차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야당 주장을 반박했다. 민주당 역시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고 이 후보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특히 이 사건의 '키맨'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대장동 특혜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전은 최고조에 다다를 전망이다.
여야는 17일 대장동 국감 준비에 일제히 돌입, '창과 방패' 대결을 예고했다. 야당은 이번 국감에서 이 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특혜 의혹을 거듭 제기, 본선 승리 가능성을 완전히 좌절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대장동 태스크포스(TF) 소속 박수영 의원을 행안위 국감에 배치, 공격력을 높였다.
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국감을 앞두고 이 후보의 배임 가능성을 거론하며 공격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로서는 자칫 틈을 보일 경우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장동 국감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최종 설계자' 규명을 비롯한 윗선 개입 여부다. 야당은 양일간 진행되는 경기도 국감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최종 설계자로 이 후보를 지목, 특별검사(특검) 수사를 촉구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우선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최소 10건의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공문에 직접 서명했다는 자료를 제시하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역시 이 후보라는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야당은 대장동 사업 설계자 중 하나인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 속의 '그분'(천화동인 소유주)이 이 후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정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은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그 인물을 특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 후보 수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야권은 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2년간 성남시청 고문변호사를 지낸 데 대해서도 이 후보의 대장동 사건 몸통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이해되지 않던 검찰의 불법 수색정보 유출, 엉터리 압수수색, 어설픈 구속영장청구 등 봐주기 수사에 대한 의문의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했다"며 "지난달 29일 실시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한 첫 압수수색 대상에서 성남시청이 빠진 전모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이 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가야 할 사람"이라고 직격타를 날렸다.
②野 "'키맨' 유동규 전 본부장, 이재명 측근"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후보 간 관계에 대해서도 낱낱이 파헤칠 방침이다. 유 전 본부장은 현재 배임 및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 중이다.
야권에서는 대학에서 성악과를 전공한 유 전 본부장이 지난 2010년 이 후보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직후 시장직 인수위원회 간사로 발탁, 이후 대장동 개발 사업의 실무책임자 등으로 임명된 점을 들어 이 후보와 각별한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유 전 본부장이 자신의 최측근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 후보와 그의 측근, 막대한 개발이익을 나눈 업체들, 가히 이재명 패밀리가 저지른 '상습 배임 행위'는 국민 약탈, 국가 배신행위"라며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하던 버릇을 못 버리고 더 큰 약탈 행위를 하려 하지 않겠느냐"고 거센 질타를 내놨다.
③"성남시, 화천대유에 특혜" vs "모든 절차 공정"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 과정에서 화천대유 측에 특혜를 줬는지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야권에서는 성남시가 대장동 개발 사업의 인허가 및 시행 과정에서 당초 화천대유에 고수익이 돌아가는 큰 그림을 그리고, 민간사업자 사업계획서 접수 하루 만에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을 선정했다는 입장이다. 이후 성남의뜰이 화천대유를 자산관리회사(AMC)로 선정하며 수천억원의 배당금이 화천대유에 돌아간 바 있다.
이 후보 측은 "모든 절차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야당 주장을 반박했다. 민주당 역시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고 이 후보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