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윤석열에 화천대유 관련 이해 못할 우연 너무 많다…본인이 논란에 답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후보는 화천대유와 자신이 관련된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우연이라고 하지만 이해 못할 우연이 너무 많다"며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 후보 같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이날 답변을 요구한 사안은 2011년 윤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사건을 수사하던 당시 화천대유와 관련된 대장동 개발사업 부실대출을 수사대상에서 제외시켰다는 논란이다.
앞서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3일 논평을 내고 "윤 후보가 2011년 당시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담당하던 주임검사 시절 화천대유와 관련된 대장동 개발사업 1100억원 부실대출 건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시킨 사실이 언론보도로 드러났다"며 "왜 대장동 대출만 수사하지 않았는지, 어떤 배경에서 이런 결정을 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내주 한·미·일 연쇄 북핵 협의...빨라지는 한반도 평화 시계
다음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차원의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진행된다. 미국이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북한에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힌 가운데 협상 재개를 위한 3국 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부터 19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들과 연쇄 회동을 한다. 3국 북핵수석대표 간 대면 협의는 지난달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후 한 달 만이다.
외교부는 "노 본부장이 미국 방문 계기에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 한·일,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미 협의는 18일, 한·일, 한·미·일 협의는 19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협의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3국 간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노 본부장은 지난 14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과 한·러 북핵수석대표 회담을 갖고 "러시아 정부는 한국의 종전선언 제안을 신뢰 구축조치로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지난달 29일엔 화상으로 한·중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고, 30일엔 인도네시아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에 급등...7600만원대 거래
가상자산(가상화폐) 대표 격인 비트코인 시세가 반년 만에 7600만원 선을 돌파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업자(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6일 오후 2시 25분 현재 760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48시간 만에 7.6%(540만원) 급등한 수치로, 지난 4월 중순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 5시쯤에는 7672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은 것은 다음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프로셰어, 인베스코가 각각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기반으로 만든 ETF 상품들을 SEC가 곧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존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 '괄목상대' 현대건설…최근 한 달 목표가 ↑ 보고서 10개 쏟아져
현대건설에 대한 증권가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수주와 분양 모두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한 달 동안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증권가의 보고서가 잇따라 나오는 중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9월 14~10월 15일) 동안 목표주가를 올린 보고서 총 144개 중 현대건설을 다룬 보고서가 10개로 가장 많았다. 상향 보고서가 제시하는 목표가 평균은 7만1000원 수준으로 현대건설의 현재 주가보다 27%가량 높다.
현대건설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가 상향이 이어지는 이유는 타사 대비 압도적인 실적 때문이다. 다른 건설사들이 연초 계획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두고 있는 반면 현대건설은 당초 목표를 착실하게 지켜나가는 중이라는 게 증권가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의 3분기 누적 별도기준 신규 수주는 이미 연간 목표 1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수주 규모만 12조원에 달한다.
한편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추진은 향후 주가에 변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르면 연내에 상장도 가능한 상황이다.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재무제표에 현대엔지니어링의 실적을 합산해 계산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총 16조원 수준으로 약 7조원가량이 현대엔지니어링이 올린 매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