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에 국내 최초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 추진

2021-10-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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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조감도.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경주에 국내 최초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15일 포항 동부청사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경주시, 관련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을 위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분석 등 용역수행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용역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어 향후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내 최초로 설립 추진 중인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은 기후변화와 미래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한 전시·체험공간,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연수 시설, ‘빛·바람·물·소리’를 테마로 한 에너지 놀이터 등 야외 체험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계획됐다.

특히, ‘탄소제로’를 모티브로 탄소(Carbon)의 'C'와 제로(Zero)의 'O'를 형상화한 건축을 기본 콘셉트로 기획하고, 공간구성에서도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메타버스, 언택트 등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북도는 산업부와 과기부 등 정부 부처에 설립 필요성을 건의하고, 공모사업도 준비해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7월 착공한 혁신원자력연구단지 감포 인근에 미래관 설립을 추진할 계획으로 향후 과학체험교육, 과학콘서트 등 과학문화 행사를 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미래지향적인 분야”라면서,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갖춘 경북에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을 설립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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