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받은 창업지원자금 7000만원과 관련해 "매달 문자, 전화 등 여러 방식을 통해 재산조사를 시도하고 있지만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조성은씨의 창업지원자금에 대한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 "최선을 다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지난해 벤츠 차량을 리스해 타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는데 이게 빚쟁이가 할 태도인가"라며 "본인은 청년사업가라고 얘기하지만 세금 도둑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조씨 관련해서는 계속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조씨가) 2017년 1월 연체를 시작한 뒤로 재산조사, 소멸시효 연장, 내용증명 같은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독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채권 소멸시효를 연장하기 위해 지급명령 신청까지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