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도 친환경 2층 광역전기버스 운행…인천 포천 이어 3번째

2021-10-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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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 2기 신도시 교통개선 대책' 일환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친환경·대용량 2층 전기버스 6대가 김포시 양곡터미널과 강남역을 왕복하는 광역급행버스 M6427 노선에서 15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6월 발표한 '서부권 2기 신도시 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김포시 광역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김포시에서 운행을 개시하는 전기버스의 승객좌석은 총 70석(1층 11석, 2층 59석)으로 기존버스(44석) 대비 약 60% 증가했다. 휠체어 이용 승객들을 위해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하고 1층에 접이식 좌석 3석을 설치해 휠체어 2대를 수용할 수 있다.

또한, 모터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전방충돌방지보조(FCA) 및 차선이탈방지경고(LDW) 등 각종 운행안전장치가 설치됐다.

2층 전기버스는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어 탄소중립 시대의 대기환경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당 수송량 확대로 출퇴근시간대 차내혼잡도 완화와 도로정체 완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층 전기버스는 지난 4월 인천시 2대를 시작으로 10월 초 포천시 3대가 운행을 개시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김포시 6대 이후 올해 말까지 29대를 순차 투입해 수도권 14개 광역버스 노선에서 총 40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대광위 이광민 광역버스과장은 "김포시에 2층 전기버스가 운행개시됨에 따라 유해가스 배출 저감과 출퇴근 시간대 무정차 통과문제 해소 및 혼잡도 완화 등 김포시민들의 교통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년 20~30대 수준으로 2층 전기버스를 신규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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