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보호법 시행 여파로 전세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전세자금대출마저 한도가 줄면서 서민들이 월세로 내몰리고 있다. 그동안 은행에서 찬밥 신세였던 월세대출 상품마저 주목받기 시작했다.
정부가 지난 8월부터 '가계 부채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은행 등에 압력을 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집값 급등 탓에 주택 관련 대출이 크게 늘어 대출액이 이미 억제선 턱밑까지 차오른 은행들은 신규 대출을 전면 중단하고 나섰다.
실제 전세의 월세화 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 1만4138건 가운데 40.4%인 5706건은 준월세, 준전세를 포함한 월세 계약이었다. 지난해 11월 40.7%를 기록한 뒤 9개월 만에 40%대로 다시 올라섰다. 임대차법 시행 직후이자 1년 전인 지난해 8월(31.0%)과 비교하면 9.4%포인트 높다.
◆이낙연 "당무위 결정 존중...정권 재창출에 힘 보태겠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여당 당무위원회가 이의제기를 수용하지 않은 데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결론이 난 여당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서도 승복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원회 결정은 존중한다"며 "저는 대통령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드린다"며 "이 후보께서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선의로 경쟁하신 추미애, 박용진, 정세균, 김두관, 이광재, 최문순, 양승조 동지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LGU+ 이어 KT도 '디즈니+' 품었다…"IPTV는 협의 중"
LG유플러스에 이어 KT도 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디즈니플러스)와 손을 잡았다. 디즈니+를 통한 가입자 확대 효과를 노리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3일 KT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The Walt Disney Company Korea LLC)와 모바일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KT는 디즈니+ 국내 서비스 시작 시점에 맞춰 디즈니+를 이용할 수 있고, 5G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신규 무선 요금제를 출시한다. 디즈니+는 오는 11월 12일 한국 상륙을 예고했다.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월트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다. 디즈니의 영화와 TV프로그램부터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의 최신작, 스타(Star) 브랜드를 통해 제공되는 ABC·20세기텔레비전·20세기스튜디오·서치라이트픽처스가 제작한 작품까지 즐길 수 있다. 디즈니는 향후 국내에서 제작한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주가 급락 HMM, 소액주주 달래기 나선다
올해 대규모 실적개선에도 3분기 들어 연일 주가 하락을 보이는 HMM이 소액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HMM은 산업은행의 인위적 기업가치 훼손,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의 영구채 주식전환 등 소액주주들의 의문에 답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HMM은 13일 회사의 IR홈페이지에 ‘주주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게재했다.
우선 배당 정책과 관련해 HMM은 “현재는 상법상 배당 가능 이익이 없어 배당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배당 가능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HMM의 결손금은 4조4439억원이다. HMM은 올해 연말까지 결손금을 집계해 배당 가능 이익이 발생한다면 이를 배당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