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9월 국내 주식에 대해 순매수로 전환하며 4개월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채권은 5조원 이상 순투자하며 지난 1월부터 9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5050억원에 대해 순매수했다. 월간 기준으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4월 6720억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들은 △5월 10조1670억원 △6월 4990억원 △7월 3조7780억원 △8월 7조8160억원을 순매도하며 4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조4220억원, 미주가 8760억원 순매수했다. 유럽은 1조140원, 중동은 2000억원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2조790억원을 순매수하며 1위를 차지했다. 케이맨제도는 1조3560억원, 미국은 8500억원 순매수했다. 순매도액 상위 국가는 영국(4110억원), 말레이시아(3300억원), 홍콩(3240억원) 등이었다.
채권은 9월 한달 동안 11조2680억원을 순매수하고 6조960억원을 만기상환했다. 총 순투자액은 5조1720억원이다. 이로써 외국인의 채권 순투자는 지난 1월부터 9개월째 유지됐다. 9월말 기준 보유 채권 총액은 203조614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4690억원 증가했다.
지역별 순투자액은 아시아 3조2670억원, 유럽 1조5620억원, 미국 170억원 등이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94조7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유럽(60조원)과 미주(19조6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는 국채에 1조4820억원의 순투자가 몰렸다. 통안채는 400억원 순회수했다. 9월말 기준 보유액은 국채가 154조7000억원, 특수채가 48조8000억원이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이 6조6330억원, 5년 이상이 2조3580억원 순투자가 이뤄졌다. 1년 미만은 3조8180억원 순회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