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199.0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기대와 물가상승 압력, 에너지 가격 강세 등을 반영해 주요국 통화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는 미국 경제성장률을 올해 6%로 종전(7월)보다 1.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감을 높인 가운데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테이퍼링을 위한 고용조건이 거의 충족됐다고 발언하면서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등을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