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신한은행·삼성SDS와 DID 경쟁력 강화…ICT·금융 융합사업 발굴

2021-10-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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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 그룹장, 오세현 SKT 인증CO장, 서재일 삼성SDS 보안사업부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T 제공]

SKT가 신한은행, 삼성SDS와 함께 블록체인 분산신원증명(DID)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SKT는 지난 12일 DID 기반 '이니셜(initial)' 서비스와 DID를 활용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신한은행, 삼성SDS와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3사는 지난 2019년부터 '이니셜 DID 어소시에이션' 주요 멤버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제반 인프라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니셜 DID 어소시에이션은 지난 2019년 10월 설립된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현재 SKT, 신한은행, 삼성SDS, 코스콤 등 1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인 '이니셜 앱' 기반의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향후 3사는 이니셜 기반 신원·자격·권한 증명 서비스 확대를 위한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운영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협력은 분산신원증명 시장 선점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 이종업계 간 협력 사례로, 추후 3사는 중장기적 사업 기회 발굴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지갑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FT)의 발행과 마켓 플레이스 분야 사업 기회 발굴에도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 DID 기술은 신원 인증 권리를 특정 기관이 아닌 본인이 갖는 것으로 매번 중앙 기관을 통한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신원을 증명하는 서비스에 이용되고 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증명 발행과 수취,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를 수행하게 된다.

3사는 각자 강점을 지닌 영역에서 DID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T는 이니셜 플랫폼을 제공하고 현재 수행 중인 DID 사업구조를 공유해 각 사간 시너지를 이끌어낸다. 신한은행은 금융 업무에 필요한 자격 검증 서류의 온라인 제출을 담당해 고객 편의성 향상과 고객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니셜 플랫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컨설팅·업무에 필요한 서류를 페이퍼리스화하는 시스템 구축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오세현 SKT 인증CO장은 "신한은행, 삼성SDS와 함께 ICT와 금융 산업간 융합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블록체인 DID 기반 이니셜 서비스를 통해 산업별 융합사업 신규개발과 고객 중심의 혁신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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