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83%는 백신 불완전 접종군···당국, 접종 동참 호소

2021-10-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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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8명 이상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불완전 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확진자 연령대별 예방접종력을 분석한 결과 최근 2주간(9월15일~25일) 발생한 만 18세 이상 확진자 3만5018명 중 2만9099명(83.1%)은 백신 미접종 또는 불완전 접종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을 완료한 비율이 고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60대 미만에서는 미접종‧불완전접종군이 전체 확진자의 88%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이후 국내 신규 확진자 10만1285명의 예방 접종력과 비교하면 접종 완료자는 미접종자보다 중증 예방 효과가 77%, 사망 예방 효과가 73.6%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18세 이상 인구 대비 90.4%를 기록했다. 접종 완료자 비율은 68.9%다.

추진단은 “그동안 기회를 놓쳐 예약하지 못한 분들과 접종받지 않은 분들은 본인 건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하여 꼭 접종에 동참하여 주시고, 특히, 코로나19 중증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접종의 효과를 위해 1차 접종을 마치신 대상자께서는 신속히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델타변이 확산 등 코로나19 방역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역 당국은 mRNA 백신 접종 간격 단축 조치에 따라, 10월 2주~11월 2주에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들의 접종 간격을 6주에서 5~4주로 조정한 바 있다.

또한, 2차 접종 예약일 변경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직접 2차 접종 예약일 변경하거나 카카오 또는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잔여 백신을 신청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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