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주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전기 추진체를 이용한 모터보트가 출시된 적은 있으나, 실제 경주에 투입돼 운영한 사례는 아직 없다.
특히, 경정경주 종주국인 일본 역시 경주용 전기모터보트 개발은 전무하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앞서 공단·중소벤처기업이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표준계약 체결과 이 달 6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중소벤처기업 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가능하게 됐으며, 개발까지는 2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모터, 배터리 등 주요장치의 상태도 실시간 점검 가능하도록 개발한다.
경주사업총괄본부 관계자는 "친환경 모터보트 개발로 인한 배기가스 제로(Zero)와 탄소중립(Net-Zero) 실현으로,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겠다"면서 "연료비 절감(연간 약 20억원)과 소음감소로 인한 지역주민과의 상생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지난 2002년도 경정개장 이래 장비의 국산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2008년 모터(2기통 32마력)의 100% 국산화에 성공한데 이어 저소음 감음형 모터보트도 추가로 자체 개발해 현재 경주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