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국내선 비즈니스석‘ 18년 만에 부활

2021-10-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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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좌석 설치된 A321, A330 기종 국내선 투입

아시아나항공이 18년 만에 국내선 비즈니스클래스를 부활시켰다.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11월부터 국내선 좌석 공급난 해소를 위해 일반석으로만 운항해왔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5일부터 국내선 항공편에서 비즈니스클래스를 운영한다. 비즈니스 좌석이 설치된 A321, A330 기종이 국내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주말 선호시간대 기준 비즈니스클래스 운임은 김포-제주 노선 16만원, 대구-제주 노선 14만8000원, 광주-제주 노선 13만1000원, 청주-제주 노선 15만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클래스 운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고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국내선 공급이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통계에 따르면 국적항공사의 국내선 공급 좌석은 올해 1∼8월 2610만2000석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동기간 2474만6000석보다 많았다. 

아시아나항공은 LCC와의 가격 경쟁 대신 대형항공사(FSC)의 강점인 서비스를 특화하기로 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LCC들이 1만원대 제주행 항공권까지 판매하는 상황에서 10만원이 넘는 비즈니스클래스의 가격으로 인해 실제 탑승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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