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중간검사 결과다. 고병원성 AI인지를 판정하기까지는 3∼5일가량이 더 걸릴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I 항원이 확인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방역 조치를 했다.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투입했다. 반경 10㎞ 주변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이 지역에 있는 가금농장에서 예찰·검사도 한다.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 소독 등에도 나섰다.
그러면서 "가금농가는 방역시설과 소독설비를 신속히 정비하고, 농장·축사 소독, 손 세척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확인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주된 의심사례는 키우는 닭이나 오리 폐사율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산란율이 줄고, 사료 섭취가 급감하는 상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