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와 사모펀드 등 18개 투자자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금융위원회는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투자의향서(LOI) 접수기한인 8일 오후 5시까지 금융회사, 사모펀드, 해외투자자 등 총 18개 투자자의 LOI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입찰에는 KT, 호반건설, 우리사주조합, 유진PE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예보를 통해 우리금융 지주 15.13%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금융위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9일 예보 보유지분(15.13%) 가운데 최대 10%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겠다고 공고했다.
공자위의 매각 세부절차 진행방안에 따라 입찰대상 적격자로 선정되는 투자자는 오는 18일 이후부터 매수자 실사 기회를 부여받는다. 공자위는 다음달 18일까지 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같은달 22일 입찰자 평가와 낙찰자 선정을 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으로 예보가 최대주주 지위를 잃게 되면 우리금융은 사실상 완전 민영화를 달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