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차장검사)는 전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천화동인 4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에 압수수색한 사무실은 남 변호사 측이 임시로 빌린 곳으로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수표 4억원을 받아 운영비료 사용했다는 내역이 적힌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는 유 전 본부장이 김씨로부터 사업 수익 700억원을 약속 받은 뒤 올해 1월 일부인 수표 4억원과 현금 1억원 등 모두 5억원을 뇌물 명목으로 수수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