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여자아마추어아시아태평양(WAAP) 대회가 돌아온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3회 WAAP가 다음 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에 위치한 아부다비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대회 우승자는 메이저 대회(AIG 여자 오픈,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을 얻는다. 또한,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에 초청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아마추어 순위 6위 황유민(18)이 출전을 확정 지었다. 그는 지난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4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황유민은 "신나는 도전이다. 난도 높은 해외 골프장에서 내 실력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WAAP 1회 우승자는 아타야 티티쿨(태국), 2회 우승자는 야스다 유카(일본)다. 두 선수는 프로 전향 후 성공적인 행보를 보인다.
티티쿨은 여자유러피언투어(LAT)에서, 유카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메이저 우승자도 배출했다. 유카 사소(필리핀·US 여자 오픈)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ANA 인스피레이션)이다. 두 선수는 WAAP에서 각각 2위와 15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