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보] 삼성전자, 분기 사상 최초 매출액 70조원 돌파...“반도체 끌고 스마트폰이 밀었다”

2021-10-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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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5조8000억원...전년 대비 28% 성장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7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분기에 70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은 사상 최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매출액 66조9600억원, 영업이익 12조3500억원과 비교했을 때 각각 9.02%, 27.94% 성장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 63조6700억원의 매출과 12조5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각각 14.65%, 25.70% 늘어나는 등 호실적을 거뒀다.

업계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 호조가 3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가격 상승,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 증가 등에 힘입어 DS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데다가 IM부문의 갤럭시Z 시리즈 흥행이 더해져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1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는 1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도 부품난 해소로 인해 7000만대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한다.

반도체가 끌고 스마트폰이 밀면서 ‘매출액 70조원’ 고지를 밟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를 사전에 접수한 뒤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질문은 28일 예정된 콘퍼런스콜 전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서울 강남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전경.[사진=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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