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 짜인 삼성화재배, 신진서 첫 상대는 셰얼하오

2021-10-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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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번기 11월 1~3일 개최

대국 중인 신진서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지난해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이하 삼성화재배·우승 상금 3억원) 결승 3번기에서 신진서 9단은 착점(1선) 실수를 했다. 온라인 대국이 원인이었다. 마우스를 옮기다가, 버튼이 눌리고 말았다.

결국 이 사건이 계기가 돼 우승컵을 커제(중국) 9단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신진서는 허탈한 표정으로 돌아섰다.
1년이 지났다. 신진서는 이번에도 삼성화재배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32강전 상대는 셰얼하오(중국) 9단이다.

2021 삼성화재배 32강전 대진표가 7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4층 본선 대국실에서 완성됐다.

32명 중 15명이 한국 선수다. 나머지 17명은 중국·일본·대만 선수로 구성됐다. 추첨 결과 한·중전 11개 대국, 한·일전 3개 대국, 한국과 대만 한 대국, 중·일전 한 대국이 성사됐다.

신진서는 셰얼하오를, 한국 바둑 순위 2위 박정환 9단은 리웨이칭(중국) 9단을 상대한다.

신진서는 셰얼하오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다.

박정환은 리웨이칭을 상대로 5전 4승 1패로 앞선다. 그는 삼성화재배 4강 진출 3회가 최고 성적이다.

변상일 9단은 미위팅(중국) 9단을 상대한다. 김지석·원성진·이창호 9단은 각각 커제·양딩신 9단, 자오천위(이상 중국) 8단과 바둑판을 두고 마주한다.

조승아 4단은 야마시타 게이고(일본) 9단과 본선 첫 대국을 벌인다.

이 기전은 20일 32강전을 시작으로 28일 4강전까지 단판 승부다. 결승전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3번기로 진행된다. 

최다 우승 기록은 한국이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12회 우승했다. 중국은 11회, 일본은 2회다.
 

삼성화재배 대진표 추첨식 전경. [사진=한국기원 제공]


아래는 32강전 대진.

신진서 9단 vs 셰얼하오 9단
박정환 9단 vs 리웨이칭 9단
변상일 9단 vs 미위팅 9단
이동훈 9단 vs 왕위안쥔 9단
신민준 9단 vs 당이페이 9단
원성진 9단 vs 양딩신 9단
안성준 9단 vs 팡뤄시 4단
김지석 9단 vs 커제 9단
이창호 9단 vs 자오천위 8단
윤찬희 9단 vs 펑리야오 7단
이창석 8단 vs 오니시 류헤이 7단
김승재 8단 vs 롄샤오 9단
한승주 8단 vs 야마시로 히로시 9단
설현준 6단 vs 셰커 9단
조승아 4단 vs 야마시타 게이고 9단
판팅위 9단 vs 쉬자위안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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