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9일 귀국

피칭 중인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34)이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다.

에이스펙코퍼레이션(류현진 에이전시)은 7일 "류현진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쉬운 마음을 안고 귀국길에 오른다. 가족들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후 내년 시즌을 위한 훈련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승 동률인 14승을 기록했다. 이는 아메리칸 리그(AL) 다승 공동 2위다. 그가 기록한 14승은 총 4번이다. 2013~2014년, 2019년에 각각 14승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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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패배는 10번이고, 평균 자책점은 4.37이다. 10패는 2013년 이후 최다 패다. 평균자책점도 2015년(11.57) 이후 두 번째로 높다. 홈런도 24개나 내줬다.

류현진은 전반기에 8승 5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준수했으나, 후반기에 6승 5패 평균자책점 5.50으로 부진했다.

중요한 순간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AL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던 지난달, 4전 1승 2패 평균자책점 9.20으로 부진했다.

결국 토론토는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018년부터 3시즌 연속 PS 마운드에 올랐지만, 올해는 일찌감치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