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은 이날 학교가 공감대를 바탕으로 혁신학교 운영을 결정하고 이를 평가한 교육지원청의 결정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신규 지정 혁신학교는 초등학교 298교, 중학교 119교, 고등학교 45교로, 신규 운영교를 포함한 내년 도내 혁신학교는 총 1393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도내 초중고 전체 2455교 가운데 약 57%로 전국에서 전체 학교 중 혁신학교가 과반인 첫 사례다.
혁신학교 정책은 지난 2009년 도내 13개 학교에서 시작해 내년이면 운영 14년 차에 접어든다.
혁신학교는 △연계 혁신학교,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학교, △혁신공감학교, △혁신교육지구로 성장·발전하며 학교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학교교육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학교자치와 교육자치 저변을 넓혔다.
김범진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미래교육으로의 변화 방향은 혁신교육이 지향하는 바와 다르지 않다”면서 “혁신교육에 열정과 의지를 지닌 혁신학교가 지역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교육자치와 학교자치를 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매년 혁신학교 지정을 더욱 확대해 학교문화의 민주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혁신학교, 혁신교육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중에 혁신학교 학생ㆍ졸업생, 학부모, 교원이 함께 하는 토론회, 오는 12월 중에 혁신교육 학술대회 개최, 그리고 혁신학교 성과분석자료집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