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8월 인수하기로 한 전화콜 대리업체 2곳의 인수를 포기하고, 다른 대리운전 업체를 추가 인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월 전화 대리운전 업계 1위 1577대리운전과 신설법인을 설립해 전화콜 대리운전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2019년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CMNP는 대리기사 배차프로그램 2위 업체 콜마너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후 기존 대리운전 업체들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독점을 우려하며 반발해왔고, 대리운전 업체들로 이뤄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는 동반성장위원회에 대리운전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대기업 진출을 막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