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캠프마켓 공원조성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오는 8일부터 캠프마켓 일원(B구역)에서 ‘2021년 제4회 캠프마켓 시민생각찾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캠프마켓에 대한 시민 인지도 향상과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는 △시민참여프로그램 △온라인 홍보 △시민공론화 △시민문화행사 등 4가지 테마로 12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테라리움 만들기’ 운영으로 시민의 관심을 모으고 캠프마켓 청년 서포터즈 ‘캠프파이어’가 눈 홍보를 맡으며 온·오프라인 소통박스 운영과 시민문화행사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해 시민공론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통공간인 인포센터 ‘캠프마켓 오늘&내일’도 이달 중순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며 캠프마켓에 대한 과거·현재·미래에 대해 인천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할 예정이다.
행사는 코로나 19상황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진행될 방침이다.
류제범 시 캠프마켓과장은 “이번 제4회 캠프마켓 시민생각찾기 사업이 한 발 더 다가온 캠프마켓 완전 반환을 시민과 함께 대비할 수 있는 장으로 기능하기를 바란다”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캠프마켓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캠프마켓의 반환은 지난 2002년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협정(Land Partnership Plan) 체결에 따라 2019년 12월 캠프마켓 전체부지(약44만㎡) 가운데 A, B구역(21만㎡)을 우선 반환받았다.
나머지 구역인 D구역에서 운영 중이던 제빵공장이 지난달 말 평택기지로 완전 이전됨에 따라 환경조사 등 절차를 거쳐 D구역(23만㎡)을 내년 4월까지 (국방부가)돌려받기로 돼 있다.
A, B 우선 반환구역에서는 현재 토양오염정화작업이 진행 중이며 D구역도 곧 환경기초 조사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