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6개월 앞둔 이우빈씨(33)와 오민아씨(32)는 신혼집과 신혼살림 장만, 혼수 비용 등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과제를 앞두고 고민이 많다. 결혼 전 모아놓은 자금과 내 집 마련, 출산 등을 위한 목돈 마련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시작이 반인 만큼 서로의 재정상태를 공유하고, 자금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전문가들은 결혼 전부터 인생설계를 세우듯 재무설계를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기(3년 내), 중기(3~10년), 장기(10년 이상)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나가야 한다. 현재 가용자산과 부부의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객관화된 시뮬레이션을 통해 "3년 안에 2억원 이상 모으겠다" 등의 구체적인 숫자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 설정 구체화가 중요한 이유는 인생 사이클마다 개인의 이상과 현실이 달라지며 현실에 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4일 신한은행이 올해 발간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34(20~34세) 미혼자와 기혼자의 이상과 현실이 확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전국 만 20~64세의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을 통해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결혼 전부터 인생설계를 세우듯 재무설계를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기(3년 내), 중기(3~10년), 장기(10년 이상)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나가야 한다. 현재 가용자산과 부부의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객관화된 시뮬레이션을 통해 "3년 안에 2억원 이상 모으겠다" 등의 구체적인 숫자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 설정 구체화가 중요한 이유는 인생 사이클마다 개인의 이상과 현실이 달라지며 현실에 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4일 신한은행이 올해 발간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2034(20~34세) 미혼자와 기혼자의 이상과 현실이 확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전국 만 20~64세의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을 통해 조사됐다.
2034, 결혼과 동시에 확 바뀌는 재테크 이상과 현실
2034세 미혼자들은 본인의 소득 수준을 평균 이하로 인식하고 저축도 못하고 있다고 자책한다. 그러나, 30대 기혼자들은 소득도, 보유자산도 평균 이상이지만 3분의2를 저축하고 있다고 본인을 평가했다. 특히, 30대 기혼자들이 10년 뒤를 떠올렸을 때 임금이 약 40% 상승하고 자산은 2배 늘길 희망하지만, 막상 들여다보니 현재 실제 40대의 소득과 자산은 30대 때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부부가 첫발을 떼며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2034세 미혼자들이 생각하는 '2034 미혼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350만원으로, 실제 2034 미혼의 월 소득 270만원보다 80만원 더 많이 벌어 저축도 50만원 더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자산 규모는 2034세 미혼이 1억200만원을 보유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평균 1억1900만원을 보유하고, 소득이 적다는 인식과 달리 자산 규모는 1700만원이 오히려 더 많았다.
그러나 30대 기혼자들은 인식상 월평균 490만원을 벌고, 3억6600만원의 자산을 보유하리라 생각하는데, 실제 30대 기혼자는 월평균 550만원을 벌고, 5억 정도의 자산을 보유해 소득도, 자산도 30대 기혼자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월 소득이 60만원 더 높을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저축은 60만원 더 적게 하고, 소비 수준은 비슷했다.
30대 기혼자들의 10년 후 월 소득은 760만원으로 현재보다 210만원(38%) 더 오르고, 자산은 현재 보유 자산의 2배 수준인 7억원이 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현재 40대의 월 소득은 580만원으로 10년 후 기대 소득 대비 180만원 적었고, 자산은 5억5900만원으로 기대 대비 1억6000만원 적어 소득과 자산 모두 기대와 현실 간 차이가 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처음에 종잣돈을 마련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돈이 모이기 시작하면 복리 효과 때문에 돈이 점점 더 빨리 돈이 불어난다"면서 "그러니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통해 적은 돈이라도 투자를 통해서 부지런히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면, 2034세 미혼자들이 생각하는 '2034 미혼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350만원으로, 실제 2034 미혼의 월 소득 270만원보다 80만원 더 많이 벌어 저축도 50만원 더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자산 규모는 2034세 미혼이 1억200만원을 보유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평균 1억1900만원을 보유하고, 소득이 적다는 인식과 달리 자산 규모는 1700만원이 오히려 더 많았다.
30대 기혼자들의 10년 후 월 소득은 760만원으로 현재보다 210만원(38%) 더 오르고, 자산은 현재 보유 자산의 2배 수준인 7억원이 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현재 40대의 월 소득은 580만원으로 10년 후 기대 소득 대비 180만원 적었고, 자산은 5억5900만원으로 기대 대비 1억6000만원 적어 소득과 자산 모두 기대와 현실 간 차이가 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처음에 종잣돈을 마련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돈이 모이기 시작하면 복리 효과 때문에 돈이 점점 더 빨리 돈이 불어난다"면서 "그러니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통해 적은 돈이라도 투자를 통해서 부지런히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 마련 자금 계획도 벌써 세워야 할까
주택 자가 보유자냐, 미보유자냐에 따라 자산 증식 인식 정도가 달랐다. 자가가 아닌 전월세 혹은 타인 명의의 주택에 거주하는 40대의 월 소득은 440만원으로 10년 후 50대가 되면 16% 상승한 510만원을 희망했다. 반면 현재 보유 자산은 2억8200만원으로, 10년 후 1.7배 늘어난 4억7800만원이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본인 명의의 주택에 거주하는 40대의 월소득은 570만원으로 자가 미보유자 대비 130만원 더 벌고 있었는데, 10년 후 50대에 기대하는 소득은 현재보다 11% 상승한 630만원이었다. 현재 보유 자산은 6억1200만원으로, 자가 주택이 없는 40대보다 2.2배 더 많아 소득(1.3배)보다 더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자가 보유자가 10년 후 기대하는 보유 자산은 2억4000만원 늘어난 8억5200만원으로, 자가 미보유자와의 기대 자산 격차는 1.8배로 여전히 컸다.
내집 마련에 대한 목표 설정을 미리 해두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예를 들어, 10년 뒤 아파트 구입을 목표로 한다면 현재 보유자산과 매월 저축액을 바탕으로 목표 시점까지 모을 수 있는 자산 규모를 따져보고 달성 범위에 들어오는 지역의 주택을 구매 목표 대상으로 삼는 식으로 설정해 두길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예비 신혼부부가 주택 마련을 위해 필수로 가입하는 상품은 주택청약"이라면서 "신한은행에서는 9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주택청약과 마이홈적금을 동시에 신규 가입하면 마이홈 적금 이자를 연 5.5% 제공하고 있는데 미래의 주택을 준비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본인 명의의 주택에 거주하는 40대의 월소득은 570만원으로 자가 미보유자 대비 130만원 더 벌고 있었는데, 10년 후 50대에 기대하는 소득은 현재보다 11% 상승한 630만원이었다. 현재 보유 자산은 6억1200만원으로, 자가 주택이 없는 40대보다 2.2배 더 많아 소득(1.3배)보다 더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자가 보유자가 10년 후 기대하는 보유 자산은 2억4000만원 늘어난 8억5200만원으로, 자가 미보유자와의 기대 자산 격차는 1.8배로 여전히 컸다.
내집 마련에 대한 목표 설정을 미리 해두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예를 들어, 10년 뒤 아파트 구입을 목표로 한다면 현재 보유자산과 매월 저축액을 바탕으로 목표 시점까지 모을 수 있는 자산 규모를 따져보고 달성 범위에 들어오는 지역의 주택을 구매 목표 대상으로 삼는 식으로 설정해 두길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예비 신혼부부가 주택 마련을 위해 필수로 가입하는 상품은 주택청약"이라면서 "신한은행에서는 9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주택청약과 마이홈적금을 동시에 신규 가입하면 마이홈 적금 이자를 연 5.5% 제공하고 있는데 미래의 주택을 준비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