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손바닥에 '王'자 논란…윤석열 측 "지지자가 적어줘" 外

2021-10-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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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손바닥에 '王'자 논란…윤석열 측 "지지자가 적어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5차 TV토론회에 출연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에 왕(王)자가 적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TV토론회에 출연한 윤 전 총장은 토론회 도중 손을 크게 움직이는 특유의 제스처를 취했는데, 이 과정에서 왼쪽 손바닥이 노출됐다. 윤 전 총장의 왼쪽 손바닥엔 왕을 뜻하는 한자 '王' 자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김병민 윤석열 캠프 대변인은 통화에서 ‘어떤 의미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무것도 아닌 가십성 성격”이라고 답했다.

이어 “토론회로 가는 길에 지지자들이 사진 찍자고 해서 사진도 찍고 뭘 손에다 적었는데, 성의를 외면할 수 없고 차에 타서 손 세정제로 지웠는데 깨끗하게 지워지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2030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한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대해 ‘대통령이 되겠다는 주술적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코오롱그룹株, 실적 개선·수소사업 기대감 업고 '훨훨'

실적 개선 전망에 오름세를 나타냈던 코오롱과 상장 계열사들의 주가가 수소사업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과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인더, 코오롱플라스틱의 주가는 지난달 평균 61.15% 상승했다.

코오롱의 경우 지난달 19.45% 상승했다. 지난 8월 말 3만2650원이었던 코오롱의 주가는 이달 1일 3만9000원으로 올랐다.

코오롱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자회사 실적 개선과 수소사업 본격화에 따른 성장성 가시화 등이 꼽힌다.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인 자회사는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인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186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1.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은 506억원에서 609억원으로 20.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 부문의 경우 올해 주택분양 공급이 늘어나고 신규 수주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유통 부문에서는 BMW X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점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연준 "암호화폐 금지할 생각 없다"···비트코인 10% 가까이 급등 후 약보합세

비트코인이 10% 가까이 급등하는 등 가상화폐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암호화폐(가상화폐)를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발언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아울러 10월 강세장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시각이다.

2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일 전일 대비 9.9% 상승한 4만8171.86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2일 17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0.91% 하락한 4만7731.0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나 전일 상승치를 대부분 지켜냈다.

이는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스테이블코인(가격변동이 없는 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태도가 중국발 악재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지난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모든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를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미국 승인 절차 진행 중···"모든 변이에 효과"

미국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가 최근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용 알약이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50% 정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알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머크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후보 물질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미국 보건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크와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가 감염 5일 이내의 가벼운 코로나19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몰누피라비르'의 3상 임상시험 결과 7.5%만 병원에 입원하고 사망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의 리보핵산(RNA)에 오류를 주입해 바이러스의 자가 복제를 막도록 설계했다. 이 약은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백신들은 스파이크 단백질을 겨냥해 설계돼 바이러스가 변이할 때마다 효과가 떨어졌다. 하지만 몰누피라비르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전염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해도 효과가 똑같이 유지된다는 주장이 나온다.

머크는 식품의약국에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고, 다른 국가에서도 신청을 할 방침이다. 식품의약국이 몰누피라비르를 허가하면 첫 코로나19 알약 치료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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